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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2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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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용영 동국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유연(Flexible) 디스플레이, 입는(wearable) 컴퓨터 제작을 위한 새로운 박막유기반도체 형성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최근 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노용영 교수팀이 ‘바-코팅(Bar-coating)’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코팅(Bar-coating)이라는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간단한 공정으로 고성능의 박막유기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신문 인쇄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인 ‘나노기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단장 조길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재료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최신호(8월21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관련 기술은 2012년 국내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PCT 출원 중이다.

기존의 유연(Flexible) 디스플레이 제조방식은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딱딱한 유리 기판에 붙여서 제조한 후 이를 다시 떼어내어 제품으로 출시하는 딱딱한 전자제품의 제조공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한계가 있었다.

노용영 교수 연구팀은 유연(Flexible)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쓰이는 전자소재들을 잉크화 시키고, 바코팅(Bar-coating)이라는 코팅법을 이용해 한 번의 도포로 대면적 유기반도체 박막을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바-코팅 공정을 이용하면 유기반도체 박막에 고속으로 균일하게 코팅이 가능하며, 기존 공정으로 개발된 소자에 비해 2∼10배의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간단한 공정으로 제조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짐으로써 향후 유연(Flexible) 전자기기(Flexible AMOLED, 유기태양전지, 유기박막트랜지스터 등)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용영 교수는 “향후 바코팅 인쇄공정을 활용하면 유연(Flexible) 디스플레이나 입는 컴퓨터를 마치 신문을 인쇄하듯이 제조할 수 있게 돼 인쇄 전자소자의 대량생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 바코팅(Bar-coating)을 이용해 전자소재들이 도포된 유기반도체 박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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