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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0 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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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한민국의 해외 투자가 지난해 대비 48억4,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3년도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외국법인 지분인수(10%이상 등), 해외지점·사무소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자금지급 등을 통한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16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투자가 급감했으며, 제조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2012년도 2/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직접투자는 2013년도 2/4분기에는 대규모 페루 광업투자(23억2,000만달러)에 힘입어 증가를 나타냈다.

송금기준 2013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1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연도별 상반기(1~6월) 해외직접투자 동향(단위 : 억달러, %) .

업종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광업(-57.0%), 금융·보험업(-9.0%), 부동산·임대업(-6.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했다.

광업은 원유·가스개발 사업 투자가 크게 감소했고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 등 해외투자 확대(97.9%)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0.9%)을 유지했다.

전체 해외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광업 투자를 추월했으며 최근 몇 년간의 북미지역, 대양주 등 유전·가스 개발 열기가 진정되고 제조업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투자는 2009년 상반기 25억3,000만달러에서 2010년 31억6,000만달러, 2011년 37억달러, 2012년 46억7,000만달러 올해 46억3,000달러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광업 투자는 2009년 19억2,000만달러, 2010년 35억2,000만달러, 2011년 163억4,000만달러로 증가하다가 2012년 70억7,000만달러, 올해 30억4,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2013년도 해외직접투자는 광업투자 급감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 글로벌 재정위기의 지속가능성, 일부 지역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제조업, 금융 보험업 등 다른 주요 업종의 성장세도 둔화를 나타낼 전망이다.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의 ‘세계 투자 보고서(2013년6월)’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침체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직접투자가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 세계 해외직접투자규모 전망에 따르면 2009년 1조2,100억달러, 2010년 1조3,800억달러, 2011년 1억6,000억달러, 2012년 1억3,500억달러를 기록했고 2013년은 최대 1조4,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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