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8-14 17:13:13
기사수정

▲ 국내 중소조선 수주액 추이(자료: 한국수출입은행, 비중: 전체 조선산업 수주 대비).

올 상반기 국내 중소 조선산업 시황이 탱커시장 회복에 힘입어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중소조선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 조선업계 수주액은 15억2천만달러(한화 1조7천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주액은 205% 늘어난 91만5천CGT로 나타났으며 수주잔량은 6월말 기준 약 311만CGT로 전분기말 대비 2.5% 감소했다.

이같은 수주 증가는 제품운반선과 벌크선의 수주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절대 수주량은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수주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7.2% 감소했고 중소형 탱커 수주도 감소하는 등 본격적 회복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범용선박시장에서 유일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운반선의 경우 대형 조선소들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국내 중소 조선소들의 수주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 조선산업의 본격적인 회복국면은 대부분의 선종에서 고효율 선박 수요가 증가하며 대형 조선소들이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고 선가도 본격적으로 인상되는 2015년경으로 전망됐다.

선박별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3분기 중소형 신조시장은 제품운반선 등 탱커류를 중심으로 발주가 개선되고 벌크선의 수주도 일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 탱커의 경우 2분기 들어와 전 세계적으로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의 수주 부진으로 선복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물동량 증가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벌크선의 경우 고효율선박의 수요를 포함해 현재의 선복량 과잉상태를 고려하면 시장의 과잉발주가 우려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뿐 아니라 탱커와 벌크선 시장까지 고연비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서 중소 조선업계의 대응과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점차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고연비 기술과 안정적인 설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 조선소들은 벌크선 보다는 탱커의 수주와 건조 능력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에서 다룬 국내 중소조선소는 현대, 대우, 삼성, 현대미포, 현대삼호, STX, 한진 등 7대 조선소를 제외한 수출용 강선을 건조하는 조선사로 성동조선, SPP 등은 포함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57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