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전기동 공급우려에 구리가격이 9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3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33% 상승한 7,27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전기동 제련업체들의 생산 감축가능 소식으로 전기동은 장중한때 9주래 최고치인 7,354.7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에 7,300달러위로의 마감은 실패했는데 이는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 상승했고 7,300달러위에서 차익매물이 지속출회 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중국내 전기동 제련업체들은 전기동 생산 시 부산물인 황산(sulphuric acid)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전기동 제련 시 나오는 황산을 재빨리 판매를 해야 하지만, 황산의 공급이 시중에 늘며 유독물인 황산을 저장하려고 해도 저장창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전기동 생산감소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도 2008년 초반에 장시 쿠퍼(Jiangxi Copper)사는 황산 저장창고가 폭풍우에 손상을 입어 자발적으로 전기동 생산량을 줄인 바 있었다.
카말 나크비(Kamal Naqvi) 크레딧 스위스의 원자재 헤드는 “최근의 전기동 상승은 기록적인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숏커버링으로 인해 최근에 가격이 많이 올라갔으며, 아직 조금 더 상승할 힘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FC스톤(FCstone)의 에드 마이어(Ed Meir)분석가는 “우리는 비철금속의 이번 주 전망에 대해 우호적이며, 개선되는 지표는 전기동의 급격한 반락을 막아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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