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배설처리 로봇 사용모습.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자동배설처리 로봇이 세계 최초 출시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사용자가 배변, 배뇨를 했을 때 자동적으로 센서가 감지해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배설물의 자동 흡입과 세정, 제습까지 해주는 전자동 배설처리 로봇이 일본에서 최근 출시됐다.

자동배설처리 로봇은 배설이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 센서와 전용 호스가 연결된 배설용 특수 케이스를 착용시킨다. 배설물을 센서가 감지해 즉시 배설물을 자동 흡인해 신체에 묻지 못하게 한 후 온수로 세척해 씻어주고 온풍으로 천천히 제습한다. 15개의 탈취 필터가 사용되며 송풍하는 공기는 순환식이기 때문에 악취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항상 피부 부분에 송풍하기 때문에 땀, 습기를 없애고 찝찝하지 않게 산뜻한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이에 따라 간호인이 노약자가 배설 시 느끼는 불쾌함 냄새 등의 문제점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간호인이 노약자가 배설할 때마다 기저귀를 교환하는 등 신체적 및 정신적 부담을 가졌으나, 로봇 이용으로 1일 1회 정도의 전용 커버를 교환만 하면 된다.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2,500만 명이고, 그 중 간호가 필요한 자는 484만 명이며, 해마다 증가 추세로, 향후 자동배설처리 로봇과 같이 효율적인 간호시스템에 대한 요구는 확대될 전망이다.

야마사키 스스무 코트랄 도쿄무역관은 “한국도 출산율 저하, 수명 연장 등으로 향후 고령화 문제가 크게 대두될 전망”이라며, “고령자 대상 간호 로봇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는 유력한 신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