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시각·힘 센서를 결합해 새로운 로봇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일본 가와사키(Kawasaki) 중공업 연구진이 3D 시각센서 3차원 비전센서인 LSC(Laser Slit Scan Camera)를 개발하고 이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LSC는 모터로 미러를 구동하고 레이저 슬릿 빔을 주사해 거리화상을 얻는 카메라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무질서한 작업대상 물체를 선별해 꺼내는 작업 자동화를 위한 센서시스템은 주로 2D, 3D 카메라를 이용해왔지만 대상물 인식, 주변의 간섭회피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실용화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로봇이 LSC의 3D 시각기능과 간섭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무질서하게 쌓아놓은 단조소재를 선별적으로 꺼내는 작업에 적용한 결과 충돌 없이 연속적으로 대상물을 꺼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용기 내 펠릿 적재물의 하역작업과 골판지 상자 내 물체(의약품 상자)의 하역작업에 적용한 결과, 로봇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로봇이 적용되기 어려운 다품종 생산 공정과 각종 물류 서비스분야 등으로 자동화시스템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 김영환 박사 등 국내에서도 레이저 슬릿 빔에 의한 감지기능을 응용하기 위한 연구는 이미 이뤄져왔다. 하지만,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향후 산업용 로봇의 응용확산과 로봇의 지능화를 위해 LSC와 같은 시각센서기술의 고도화는 필연적인 과제로서 응용연구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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