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수주량이 6개월 연속 균형점을 상회하며 2014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세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7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2013년 6월(3개월 평균기준) 수주액은 13억3,000만달러로 BB율 1.10를 기록했다.
BB율 1.10은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10달러라는 의미이다.
2013년 6월의 전 세계 수주액은 13억3,000만달러로 2013년 5월의 13억2,000만달러보다 0.7% 상승했으며 2012년 6월의 14억2,000만 달러보다 6.6% 하락했다.
또한 2013년 6월의 전 세계 출하액은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의 12억2,000만달러보다 1.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의 15억4,000만달러보다 21.4% 감소했다.
데니 맥거크 SEMI 회장은 “SEMI의 수주출하비율이 6개월 연속 균형점(parity)을 상회하고 있으며 6월 분기말 수주량은 3월 분기말 대비 20% 증가했다”며 “최근 발표된 것처럼 전 세계 총 장비 투자규모는 올해 낮은 한자리수 수준으로 감소하고 2014년에야 두 자릿수 성장세로 반등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SEMI의 BB율은 반도체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로 북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로 표시되며 기준값 1보다 높으면 경기 상승국면, 낮으면 하강국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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