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7-22 13:12:59
기사수정

총매출 16조3,627억…전년동기 比 18% ↓


▲ 철강 14社 1분기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국내 철강 14사는 지난 1분기 총매출 16조3,62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9,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나 순이익 합계는 4,334억원으로 48.7%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12년,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 둔화세 등 세계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아시아 및 북미지역의 조강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때문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흥국들과 차별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쓴 결과 이익률이 개선됐다.

■ 업체별 경영실적

◇ 포스코


포스코는 1분기 매출 7조6,84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8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834억원으로 28.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판매량 및 판매가격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1분기 조강 생산량은 광양 1고로 개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5만7,000톤 감소한 906만9,000톤을 생산했다.

포스코는 1분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불황기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 World First/World Best 제품의 점유비를 높였으며, 자동차강판과 에너지용 후판 등 고급재 판매 비중을 늘렸다.

또한 주요 수출지역인 중국 광동에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준공, 기존 11개 가공센터와 연계해 고부가가치강 ‘생산-가공-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내구성 향상 자동차용 고탄소강 등 11종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광양 1고로 개보수에 나섰고 원가절감 노력 지속을 통해 1분기 누적 1,378억원의 절감, 2,051억원의 제품 및 원료재고 감축의 효과를 거뒀다.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조7,8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 줄었고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87.6%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둔화 지속 때문이다.

건설 공공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부도여파 및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민간수주 위축으로 국내 건설수주 부진 상황이 지속됐다.

판재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경우, 자동차산업관련 내수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 성장 둔화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조선산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 및 수주잔량 감소 추세가 지속으로 판재 수요가 감소했다.

더불어 순이익은 1,930억원에 이르는 금융비용 발생으로 1,427억7,000만원의 금융손실이 발생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 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1조5,4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5% 줄었고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31.2% 감소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경기침체로 인해 냉연강판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경기 침체와 강관의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 때문이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9,5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됐고 순손익은 467억원 적자로 적자를 이어갔다.

동국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주요 품목의 판매량 감소와 가격하락 때문이다.

전년동기 대비 제품판매량에서 봉형강은 9% 증가한 반면 후판이 50%나 감소했다.

봉형강 및 후판 가격 모두 10% 정도 하락했으며 후판의 경우 세계 선박 발주량 감소 등 조선시장의 축소가 물량 감소로 이어져 매출액의 약 56% 감소했다. 반면 봉강의 경우 인천 신규공장으로 인한 생산량 캐파 증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 동부제철

동부제철은 8,1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422억원으로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다.

동부제철의 이 같은 실적은 판재부분과 건재부분의 매출 감소 때문이며 선재부문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순손익의 적자 발생은 금융손익의 적자폭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5,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한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1% 줄었고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49.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 기계,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침체로 특수강 매출이 감소했고 여기에 판매가 하락이 겹친데 따른 것이다.

◇ 세아제강

세아제강은 4,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했고 순이익은 287억원으로 21%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강관부문의 내수수요가 주 수요산업인 건설경기의 침체에 따라 연간 300만톤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 수출수요는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대로 증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1분기 수출수요량이 55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기 때문이다.

◇ 유니온스틸

유니온스틸은 4,2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3% 증가했고 순손익은 9억2,8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유니온스틸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판매량과 매출액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적 불황에 따라 내수 가격이 하락했으나, 수출칼라강판 부문에서 고가격 제품 위주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또한 생산 확대로 인한 고정비 하락, 판매 확대에 의한 수익 확대가 이런 상승세를 보조하며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출하량 늘어 가격하락…고부가 제품 공략

하반기 조선시황 개선 따른 수요증대 기대



◇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특수강은 3,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 감소했고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73.5% 줄었다.

포스코특수강의 이 같은 실적은 유럽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지속 및 환율상승, 국내외 경쟁사들의 설비증설 및 경쟁심화 등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원자재 가격 급등은 영업이익 감소에 한 몫했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대형봉강 후처리 라인을 신설, 대형 소재의 교정, 가공 등 대형봉강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6월 베트남의 봉형강 시장선점을 위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로운 건설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 대한제강

대한제강은 2,3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감소했고 순이익은 23억9,000만원으로 38.1% 줄었다.

대한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액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제품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 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은 2,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9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8억2,000만원 손실로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경기 침체로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재 등에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의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소재 다변화를 통한 저가형 소재를 개발해 건재용 컬러강판의 수익성을 높인 것 등이 이익 증가에 한 몫 했다.

◇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은 1,9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4% 증가했고 순이익은 76억원으로 159.6% 증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분기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세계 경제의 경기회복이 지연에 따라 니켈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시장에서의 제품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 휴스틸

휴스틸은 1,3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5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5% 감소했고 순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77.7% 줄었다.

휴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1분기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철강산업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데다 대내적으로 주 수요산업인 건설과 조선경기의 장기 침체 등으로 국내 시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외적으로 주력 시장인 미주지역에서 고유가와 셰일가스 개발 증가에 따른 API 제품(유정관, 송유관 등)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판매 경쟁 가속화로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 TCC동양

TCC동양은 1분기 1,0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7억7,3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됐고 순손익은 41억6,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전기주석도금강판이 글로벌 경제의 장기 불황 지속과 건설, 조선 등 내수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수요정체를 보이고, 전기동도금강판은 대내외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자동차튜브용 시장과 전자부품 시장의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하며 회사의 매출 하락을 부채질 했다.

반면 전기니켈도금강판의 1차전지와 자동차튜브용 소재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2차 전지 소재는 품질 안정화와 생산능력 향상에 따라 수입 대체로 대폭 증가해 매출 감소폭을 상쇄했다.

■ 전망

국내 철강산업은 1분기 보다 나은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방산업인 조선 산업이 침체를 벗어나고 있고 세계 최강인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PSO, 드릴십 등 특수 플랜트들의 수주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고 있어 해양자원 개발에 필수인 후판과 강관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감소와 유럽발 재정위기 장기화가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냉연제품의 경우 최근 신흥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호조로 냉연제품 수요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며 아시아 철강시장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는 견조한 신흥국 철강재 수요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국내 건설산업의 침체 수준이 다소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각 지역의 대형 플랜트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강관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글로벌 석유산업이 호조세 속에 셰일가스 등 북미지역의 활발한 자원개발로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0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54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