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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9 18: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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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업종별 하반기 수출 기상도.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경제 회복 등 글로벌 수요증가로 인한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엔저 등의 불안요인을 잘 극복해야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9일 무역협회에서 권평오 실장 주재로 12개 업종별 협회 및 수출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수출실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회의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엔저로 인한 대 일본 수출 급감 및 대 일본 경합품목의 부진, EU 재정위기 지속 등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 무역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하반기 무역여건을 점검한 결과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 글로벌 수요증가로 우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 경기둔화와 엔저 지속 등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선박류는 EU 재정위기 등으로 대 EU 수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벌커선 등 일반상선의 수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FPSO·드릴쉽·LNG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선의 건조확대 및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신학기 특수(9월)를 겨냥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 국내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베트남·브라질 등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공장 가동률 확대로 휴대폰용 부품 수출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는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 하락 및 애플의 부품선 다변화 등으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스마트기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부족에 따른 메모리반도체의 단가상승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미국 출구전략 가능성, EU 재정위기 장기화,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7∼8월 임금단체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주말특근 재개에 따른 수출물량 공급 정상화,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섬유류는 EU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 경쟁심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동남아 수요증가, FTA 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EU 재정위기 지속, 엔저 장기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여건은 순탄치 않으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으로의 수출호조와 러시아·브라질 등 제3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기계는 엔저 장기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의 재고물량 소진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출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가전은 선진국의 TV시장 정체, 엔저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UHD·OLED·3D TV 등 프리미엄급 TV 수요확대와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제품은 주요 수출품목인 경유·항공유 수출은 전년 하반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제 석유수요 감소, 국가별 석유자급률 향상, 윤활유 수출부진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액정디바이스는 태블릿PC, UHD TV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LCD 패널 생산은 확대되고 있으나, 패널가격 하락 및 오픈셀 형태의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인도·베트남·터키 등 신흥시장 및 EU로의 수출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중국·대만의 대규모 설비증설에 따른 경쟁심화 및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컴퓨터는 태블릿PC, SSD 등의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컴퓨터 시장의 위축, 주변기기(프린터·모니터 등)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제품은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하락 및 공급과잉으로 인해 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성장둔화 및 주력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어려운 수출여건에 대응해 기업의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 등 다각적 수출확대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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