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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6 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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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백열전구(25W∼150W) 퇴출계획.

130여년간 인류에게 빛을 줬던 백열전구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국내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2014년부터는 25W 이상 70W 미만 제품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조정해 저효율 조명기기의 퇴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열전구는 전력 사용량 중 5%만 빛을 내는 데 사용하고, 95%는 열에너지로 발산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기여서 세계 각국이 퇴출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6,200여만개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는 3,000만개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대체조명인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 보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광원으로 ‘세대교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간 제품비용과 전기요금을 반영한 연간 제품비용을 계산했을 때 백열전구(60W)가 1,497원으로 매우 높은데 반해 LED램프(8W)가 898원, 안정기내장형램프(20W)가 599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국가적으로 연간 약 1,800GWh 이상의 전력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 효과도 200MW에 달해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있다.

또한 백열전구 퇴출로 LED 등 차세대 고효율광원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그간 백열전구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은 단 1곳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산업부는 대형 유통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LED 판매를 적극 유도하고 현재 저소득층, 백열전구를 많이 사용하는 양계농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백열전구 대체 LED램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자칠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전력 다소비제품인 전기레인지에 대한 에너지효율관리를 위해 2014년 하반기를 목표로 최저소비효율기준 및 비용표시로 규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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