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장비 제조 업체 나노엔씨가 장비 국산화의 결실을 뽐냈다.
나노엔씨(대표 박종수)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13’에 전기방사(electrospinning)·전기분무(electrospray) 시스템을 전시했다.
이노비즈(Innobiz)인증을 받은 나노엔씨의 전기방사 및 전기분무 시스템은 다양한 분산액으로 제조된 탄소, 세라믹, 금속 등의 나노입자들을 이용해 나노섬유제작 및 나노코팅을 하기 위해 쓰인다.
기존의 전기방사 및 전기분무 시스템은 주로 일본 등에서 고가로 수입되고 있었으나, 나노엔씨의 연구실용 장비의 국산화 성공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성종합기술연구원 등 국내 국책연구소, 대학교, 기업체 연구소 등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연구실 장비를 원활하게 구입·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장비를 활용해 개발된 나노섬유 막(membrane)은 이미 필터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연구소에서는 장비를 이용해 인공피부, 인공혈관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ST연구소에는 캡슐 개발에 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노엔씨는 현재 연구실용 장비뿐만 아니라 상업화 전단계인 파일럿(pilot) 장비도 개발 중에 있다.
허웅 나노엔씨 이사는 “나노엔씨는 사업화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즐의 멀티화, 센서 등 핵심 부품의 개선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향후 나노엔씨의 장비는 3D프린팅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엔씨는 이번에 추품한 연구실용 장비 외에도 극미세경 노즐, 이중노즐, 멀티노즐 등 다양한 노즐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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