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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04 0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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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태우 교수(사진)가 7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그래핀 전극을 활용한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분야에서 발광효율을 높이고, 백색 조명을 개발한 공로로 이태우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발광효율이 낮은 그래핀 전극의 한계를 극복해 유연(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그래핀 전극을 적용하여 백색조명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유연하고 전기전도도가 높아 전극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투명전극으로 널리 이용되는 기존 ITO(인듐주석산화물) 전극에 비해 발광효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 조성물을 이용해 전자와 만나 빛을 발생시키는 정공이 그래핀 전극 내로 효율적으로 주입되게 하였고, 이를 통해 발광효율을 기존 미국 연구팀 한계의 100배까지 끌어올려 ITO에 버금가는 초고효율을 달성해 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연구단) 및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NT-IT 소자재료융합연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그래핀 전극이 ITO 전극보다 우수할 수 있음을 처음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꿈으로만 생각되던 다양하고 밝은 빛을 내는 벽지와 커튼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고, 향후 유연 디스플레이, 박막 태양전지 및 조명 개발 등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미국 리서치사 나노마켓(NanoMarkets)에 따르면 OLED 조명, 박막 태양전지, 스마트창문 등 ITO를 사용하는 가공 조립산업의 규모확장으로 ITO 대체 투명전도막(Transparent Conductive Oxide)의 시장규모가 2016년 9억 2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계속 매진해 앞으로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연·학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해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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