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한 혁신을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은 지난 27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3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 Korea Excellence Awards’ 에서 ‘Energy & Power’ 부문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이번에 수상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하나인 화학흐름전지(CFB)는 지난 2010년 미국 ZBB社와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현재 시제품 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3년 내 테스트단계를 거쳐 상용화 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CFB는 기존 제품과 달리 대용량화가 용이하며 수명이 길어 향후 ESS 사업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경 ESS 세계 시장은 총 24조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경보 롯데케미칼 이사는 “CFB(화학흐름전지)를 통해 리튬이온전지를 대용량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높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Frost & Sullivan Korea Excellence Awards는 리더십과 기술 혁신, 고객 서비스,전략적 제품 개발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각 부문 수상 기업들을 수익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증가, 제품 및 솔루션의 다양성, 신제품 출시 및 혁신을 통해 입증된 시장 주도 능력과 비즈니스 및 시장 관련 전략 등 엄격한 심사 기준들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구희상 한국 지사장은 “프로스트앤설리번 Korea Excellence Awards에서 수여된 현재 시장의 선두기업들과 혁신 기술로 미래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기업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와 성장에 프로스트앤설리번은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