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24일 엘지디스플레이㈜가 기발행한 제19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으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이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시장지위, 우수한 고객기반 및 원가경쟁력 등을 통한 차별화된 사업역량, 영업현금창출력 제고와 이에 따른 투자대응력 향상, 양호한 차입구조 및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 우수한 시장지배력 및 원가경쟁력, 제품군의 다각화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업황 특성에도 불구하고 엘지디스플레이의 실적변동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한기평은 전망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모바일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기존 TV 중심의 대형디스플레이시장뿐만 아니라 중소형디스플레이시장에서도 경쟁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엘지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위권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면서 2nd Tier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디스플레이산업의 본질적인 변동성에 노출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업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및 수익성 방어를 통한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능력이 향후 엘지디스플레이의 신용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기평은 판단했다.
이번 등급전망과 관련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현금창출력 유지에 기반한 재무부담 완화며, 구체적으로는 연간 EBITDA규모 5조원 이상 유지 및 EBITDA/CAPEX 1.25배 이상 유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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