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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4 18: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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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옥래 의원, 장세선 의원, 신태균 의원, 송형곤 도의원, 박병종 군수,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주) 대표이사, 이계안 엘엠티(주) 대표, 박금래 의장, 김주식 의원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해조류(홍조류)로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실증공장이 국내에 완공됐다.

바이올시스템즈(주)(대표이사 김인식)가 24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해조류바이오에탄올 연구센터에서 ‘해양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파일럿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종 고흥군수, 임영묵 전라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 김승남 고흥·보성 지역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일럿플랜트 구축사업은 산업자원통상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전략과제 사업으로 진행됐다.

주관기관은 원천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는 바이올시스템즈(주)가 맡았으며, 사업비 규모는 104억원이다.

고흥군청, 퓨어테크피엔티, 탑스브릿지 등이 참여기관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위탁기관으로 각각 참여했다.

사업기간은 총 3년으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전처리, 당화, 발효, 증류 및 무수화 설비 등이 도입돼 해조류로부터 99.5% 무수에탄올 제품생산까지의 전체공정라인이 구축됐고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거쳐 상용플랜트용 기본엔지니어링도 완성됐다. 부지면적은 1만9,079㎡, 플랜트 및 연구시설 건물의 연면적은 3,362.7㎡규모이다.

파일럿플랜트 시험 운전 결과 해조류바이오에탄올 생산수율은 원료 투입량 대비 20% 내외로, 연구실 규모에서의 실험 수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해조류바이오에탄올의 생산단가는 옥수수 바이오에탄올과 사탕수수 바이오에탄올의 중간수준인 리터당 0.36~0.6달러 수준으로 산출돼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을 대체할 충분한 경제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 사장은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이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 목질계 또는 해조류계 바이오에탄올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실증공장 완공으로 우리나라가 해조류바이오에탄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전세계 바이오에탄올 플랜트의 신·증설 수요는 2020년까지 200조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플랜트 수출 후에도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실증공장은 특히 전체 설비의 90% 이상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바이올시스템즈는 핵심설비라 할 수 있는 전처리 및 당화설비를 관련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독자 개발(특허출원 완료)했다.

특히 당화장치의 경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간접가열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팀직분사형으로 제작했으며, 이를 연속식 당화장치에도 적용했다. 스팀직분사형 당화기는 당화기 내 온도를 130도까지 높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 내외에 불과해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리는 간접가열방식에 비해 공정비용과 생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보이고 있다.

바이올시스템즈는 이번에 완공된 실증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운전해 공정최적화를 도모함과 아울러 추가적인 R&D 결과를 실증플랜트에서 검증해 상용화를 최단기간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올시스템즈 관계자는 “상용플랜트 엔지니어링을 2014년까지 보완·완성하고, 2015년 첫 상용플랜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묵 전라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경제성 있는 바이오연료 기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에탄올이 상용화될 경우 2015년에는 약 2,600억원의 부가가치와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실증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해조류바이오에탄올 생산의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플랜트를 독점적으로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바이올시스템즈의 향후 상용플랜트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해 고흥이 우주항공산업과 더불어 세계적인 녹색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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