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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8 0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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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근로자 희망임금과 자국임금 통계.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이 자국에서 받는 임금보다 평균 4.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7일 10개국 외국인 근로자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취업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우리나라 2013년도 최저임금(1,098,360원 ; 주 44시간)이 자국에서의 임금보다 최고 7.6배에서 최저 2.7배까지 평균 4.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외국인근로자는 취업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에 잔업수당, 상여금 등을 포함해 월평균 162.1만원(2013년 1분기)의 임금을 수령하고 있으므로 자국 임금과 비교해 방글라데시 근로자 11.2배, 인도네시아 10.5배, 네팔 10.0배 등 최고 11.2배에서 최저 3.4배까지 평균 6.4배의 임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가 외국인노동자를 도입하고 있는 일본, 대만 등 경쟁국가에 가지 않은 이유로는 한국에 대한 호감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대만에 비해 좋은 임금 24.3%, 일본·대만에 비해 좋은 숙식 등 양호한 근로조건 20.7%로 조사됐다. 반면에 일본·대만에 가고 싶었으나 갈 수 없었다는 응답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가 희망하는 임금은 USD기준으로 월평균 1,826.3달러로 이는 자국에서 받았던 월평균 임금 222.4달러 대비 8.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희망임금이 가장 많은 스리랑카 근로자는 자국 월평균 임금 356달러 대비 6.3배인 평균 2,248.6달러를 희망했으며, 우즈베키스탄 근로자의 경우 자국에서 월평균 334달러 대비 6.6배인 월평균 2,192.5달러의 임금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임금 대비 자국임금의 비율(희망임금/자국임금)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15.3배 이며, 네팔이 11.0배, 방글라데시가 10.6배의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가 자국에서 마지막으로 종사했던 직종은 판매서비스직이 21.3%로 가장 많았고, 전문기술직 17.8%, 생산직 14.5%, 학생 14.4%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취업활동을 끝내고 자국에 돌아갈 경우 개인사업을 하겠다는 응답이 72.8%로 가장 많았고, 직장생활 16.5%, 농·어·축업 등 1차 산업 종사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는 한국에 취업하기 위해 자국 송출기관 비용, 한국어 시험 비용 등을 포함해 통상적으로 USD기준 2,000∼3,00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시험 응시료, 교육비 등 자국 정부(송출기관 포함)에 지불한 금액은 USD 1,000∼2,000달러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은 53.8%였고 1,000달러 미만이 26.4%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가 금액으로 USD 500∼1,000달러가 소요된다는 응답이 32.4%, 500달러 미만이 30.1%, 1,000∼1,500달러 미만이 6.6%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받는 임금은 귀국 후 자국에서 창업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았고, 가족 생활비 29.3%, 부동산 구입 등 재산증식 11.8% 순으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취업기간 중 가장 큰 관심사항으로 기술습득이라고 한 응답이 44.9%로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 임금 31.1%, 작업환경 12.6%의 순으로 많았던 반면 인격적 대우 8.7%, 숙식시설 1.6% 등의 응답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으로 자국에서 활용할 사업아이템이라고 한 응답이 34.0%로 가장 많았고, 기술습득 30.5%, 한국어 22.8%의 순으로 응답했다.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데 가장 큰 걱정거리로 언어문제라고 응답한 비율이 33.8%로 한국어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았으며, 다음으로 자국에 남겨진 가족걱정 20.6%, 한국의 직장문화 적응 19.6%, 추위 등 한국날씨 12.0%의 순으로 조사됐다.

임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자국 송금과 한국에서의 자금관리를 적절히 혼용 하겠다는 응답이 67.6%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의 임금을 자국으로 송금 26.5%, 대부분의 임금을 한국에서 관리하고 출국 시 출금 5.9%의 순으로 응답했다.

임금의 대부분을 자국으로 송금할 경우 그 이유로 자국의 가족 등이 금전관리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6.6%로 가장 많았고, 가족의 생활비로 활용 36.6%, 자국의 이자율이 한국보다 높기 때문 16.8%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가 입국 직후 중소기업에 인도전 2박3일 동안 받는 16시간의 취업교육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라고 한 응답이 66.3%로 가장 많았다.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도 27.3%로 조사돼 전체의 93.6%가 취업교육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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