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정부와 여당이 은행 담보대출금리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을 해소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2일 ‘大·中企 금리차별 해소 당·정 협의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그간 금융당국이 진행해온 금융환경개선 조치의 연장선에 있는 대책으로 보고있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신용등급에 따라 채권보전의 위험성이 달라지는 신용대출과는 달리 채권보전이 확실한 담보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금리에 차별을 두는 것은 제도의 불합리로 보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이번 차별 해소를 계기로 시중은행이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을 기업 금융소비자로 금융거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인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불균형·불합리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중소기업과 금융권이 동반성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융권이 거래의 우위를 이용해 중소기업에 행한 또 다른 불공정행위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