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료 및 나노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북유럽의 과학기술 강국 스웨덴과 기초연구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6월 11일부터 양일간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스웨덴과 기초연구분야 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공동으로 기초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NRF)과 스웨덴 전략연구재단(SSF)은 이번 워크숍에서 앞으로 5∼6년간 기초연구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은 공동연구에 100억여 원에 이르는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웨덴 전략연구재단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5년 단위로 전략분야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최근 재료 및 나노기술, 의생명공학, IC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공동 연구주제는 지난해 말 양국 실무협의에서 정한 재료공학, 바이오의료공학, 정보통신시스템 3개 분야에서 선정된다. 특히 재료공학분야는 표면 및 박막, 2차원 신물질 및 나노소재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기초연구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우수성을 스웨덴 측에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 관리규정”을 올해 새로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스웨덴 전략연구재단의 토르뵨 파젤스트롬 (Torbjörn Fagerström) 사무총장을 비롯해 왕립기술연구소, 스톡홀름대학, 룬트대학, 웁살라대학 등 스웨덴의 대표적인 연구소 및 대학의 전문가 17명이 참석하고, 한국 측에서는 한국연구재단 이승종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대학 전문가 25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