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풀크럼 바이오에너지社가 가정용 쓰레기인 도시 생활 폐기물를 항공연료와 경유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풀크럼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시연 설비에서 항공연료와 경유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폐기물의 가스화와 이를 에탄올로 전환하는 촉매공정을 연결하는 2단 열화학적 공정과 항공연료와 경유를 생산하는 피셔 트롭쉬(Fischer-Tropsch) 공정을 포함하고 있다.
풀크럼사는 이를 계기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항공 연료 생산을 위한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개발을 위해 47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동일한 액수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다 낮은 비용에서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군사용 항공 연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장기간 무료로 도시 생활 폐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미국 내의 지역들 중 한 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다.
E. 제임스 마시아스 풀크럼사 사장은 “우리는 가정용 쓰레기로부터 항공 연료, 경유,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전통적인 석유 연료들과 경쟁할 수 있는 낮은 비용에서 5억갤런 이상의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질 것이며 동시에 연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저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