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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03 14: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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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정부 관계자들이 강원도 삼척 황지유창 자연정화시설을 둘러 본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나라 광해방지를 위한 절차 및 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를 개시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 31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제4회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심연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연구소장은 “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개발로 인한 환경피해를 사전 예방 또는 사후 복구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각 국별로 상이하게 이뤄지는 광해방지 시스템 및 절차를 국제표준으로 제정해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의 모델을 확립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한 해외 인사들은 광해방지 선진국인 독일, 영국, 미국은 물론 광산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22개국에서 정부 고위 인사와 전문가 45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4월 국제표준화기구 광업위원회(ISO TC82) 간사국으로 선임된 이후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격년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형 광해방지기술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이를 통해 연간 4,47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광해방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한국형 기술이 적용된 강원도 정선 함백탄광지역의 광산배수 전기정화시설 및 삼척 황지유창의 자연정화기술을 돌아본 바야 툴가 몽골 환경녹색성장부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광해방지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몽골의 광산개발에 한국형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맨서 애드라키 교수는 “한국의 국제표준 제정 제안에 대해 한국이 제안한 광해관리 국제표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그러나 과학기술의 차원이 아닌 절차와 시스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다만 독일 광업청의 에펜스테인 사무관은 “각 국별로 광산의 특수성이 다른 상황에서 광해관리를 위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광해관리에 앞서 광산개발과 관련한 조사 및 평가에 관한 논의가 우선”이라고 밝혀 한국 주도의 국제표준 제정에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심 소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표준은 모든 나라가 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제정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국제표준 제정을 협의하기 위해 설립을 목표로 하는 광해관리소위원회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권혁인 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국제 표준을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지지국을 얻게 된 것에 만족한다”며 “이와 함께 거대 시장인 CIS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키르기즈스탄과의 업무협약 체결, 광해방지 전문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중소기업 협의체 구성 등은 광해방지산업이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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