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UHD(초고선명) TV 시장이 본격화 개화될 전망인 가운데 핵심부품인 패널은 대만 LCD 제조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LCD패널 각 사의 생산라인과 사업계획 등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급예정인 UHD용 패널은 339만대로 이중 대만의 INNOLUX가 250만대를 공급하며 전체 시장에서 73.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대만의 AUO가 36만대로 10.6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돼 대만기업 점유율은 전체의 84%에 달한다.
한국은 LG디스플레이 15만대, 삼성전자 10만대로 약 25만대를 기록, 시장점유율은 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UHD TV용 패널의 구매를 자사 이외에 중국의 BOE와 일본의 SHARP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많은 TV업체들은 UH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만산, 중국산 패널을 내세운 UHD TV의 라인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세계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대형 OLED TV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동안 대표 프리미엄 TV시장인 UHD TV에서는 대만과 중국이 실속을 차리고 있어 주도권을 뺏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LG의 84인치 8K UHD TV는 2,400만원에 300대가 판매됐으며 삼성은 85인치 8K UHD TV를 4,000만원에 예약을 받은바 있다. 삼성은 6월에 65인치, 44인치 4K UH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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