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左부터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이사, 신재철 LG CNS 사장, 최경환 지경부 장관, 이용훈 현대로템 대표, 석호익 KT 부회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오세현 SKT 사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左부터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이사, 신재철 LG CNS 사장, 최경환 지경부 장관, 이용훈 현대로템 대표, 석호익 KT 부회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오세현 SKT 사장)

“민간투자의 활성화가 우리 경제회복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신성장동력 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연내에 ‘신성장동력 민간투자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최경환 장관을 비롯해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명구 금호전기 대표이사,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등 정부∙민간기업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동력 업계 간담회’를 열고 신성장동력 업계의 경영상황 및 투자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점검결과 지난 1년 동안 신성장동력은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바이오시밀러, LED, 그린카, 로봇 등 핵심동력을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기업 투자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산업 진출을 기획 중인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 구비를 위해 현재 부지 및 설비투자 규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ED 분야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LED TV 양산화에 성공, 세계 LED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관련업계는 2012년까지 4조원 이상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비해 핵심장비인 MOCVD를 ‘스마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입 물량을 대체할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환경 및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카 R&D 및 설비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로봇은 수술로봇 및 감시로봇의 수출이 가시화되는 등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민간투자 시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특히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임투세액 공제 연장 등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 인센티브를 요청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설정 관련 업종별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신성장동력 분야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나 수요 대기업들의 구매확대 및 수출 동력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 등은 많은 기업들이 공통 관심사로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투세액 공제와 관련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온실가스 감축 설정과 관련해서는 오늘(17일) 오전에 개최된 국무회의 논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이행과정에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가 기 약속한 세제 및 재정투입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면서 민간에게 투자우선 순위를 제시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업계도 정부의 노력에 상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