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 가격 동향 (자료:Reuters).

중국의 금속수입물량 감소 우려에 구리가격이 하락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1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39% 하락한 7,370달러를 기록했다.

21일 비철금속시장은 20일 달러약세 영향이 지속돼 장중 7,450달러대 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물량과 중국의 금속수입물량 감소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정련금속 수입물량은 18만3,023톤으로 연초대비 33%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비철금속 시장은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 의회증언의 주요 내용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속도의 축소나 확대 여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터널 붕괴로 현재까지 28명의 사망자를 낸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 구리광산을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조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동광산은 생산량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더욱 많은 정책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현재 Aaa에서 Aa1으로 낮출 수 있다고 무디스는 경고했다.

중국내 4위 생산규모를 갖춘 윈난 구리 산업(Yunnan Copper Industry Company)은 스크랩 부족으로 년산 10만톤 규모의 공장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아직 7,500달러대 저항이 유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시장관계자들은 전기동 가격이 당분간 7,100달러와 7,500달러사이의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