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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4 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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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원장 고윤화)은 일반 시민들의 에코드라이빙(친환경운전방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최적 경제속도 운전조건을 시험해 연비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을 분석했다.

국내 대표적인 휘발유 경차(800cc) 및 중형승용차(2,000cc)를 대상으로 운전자가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상황에서 일정속도로 정속주행 운전 시 연비 및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경차, 중형차 모두 운전속도 60km/h 부근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보였다.
이를 기준으로 정속 80, 100, 120km/h로 과속 운전 시 연비는 경차일 때 13.0, 31.9, 46.5%, 중형차일 때 10.6, 20.5, 32.2% 더 나빠졌다.

또한, 60km/h 도로 제한속도 대비 과속 운전 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분석결과, CO₂는 경차 60km/h를 1로 기준할 때 1.15, 1.46, 1.86, 중형차일 때 1.24, 1.39, 1.63배 이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경차 60km/h를 1로 기준할 때 4.60, 8.66, 23.0, 중형차일 때 0.76, 4.03, 4.74배 배출됐다.

특히, 경차의 경우 100km/h 이상 과속하면 연료소비량과 배출가스 증가는 중형차 보다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출력이 낮은 경차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연료를 과다 소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의 친환경 운전요령 홍보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운동 참여를 독려”하며, “환경친화적 교통수요관리의 기술적 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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