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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7 0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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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협정서에 사인하고 있다.(앞쭐 左부터 삼양사대표, 미쓰비시상사 대표, 김완주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손경윤 군산자유무역관리원). 참석자들이 협정서에 사인하고 있다.(앞쭐 左부터 삼양사대표, 미쓰비시상사 대표, 김완주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손경윤 군산자유무역관리원)

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는 손경윤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비롯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타카히사 미야우치 미쓰비시상사화학품그룹CEO, 박호진 삼양화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쓰비시상사와 삼양사는 합작 법인으로 삼양이노켐(주)를 설립하고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2011년까지 2,000억원(미쓰비시상사 20%)을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6,000억원까지 확대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양이노켐은 최근 소요가 급증하고 있는 BPA(비스페놀-A)를 연간 15만톤 이상 생산 예정이다. BP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의 핵심 원료로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30만톤으로 연평균 성장률 6% 이상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은 매년 10%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금번 투자는 지경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지속적인 유치 노력으로 얻은 결실로, 당초 삼양사는 미쓰비시화학과 합작 투자를 계획했으나, 2007년 11월 미쓰비시화학 가시마공장의 화재로 합작투자가 불투명해진 상태였다.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삼양사측 대표(박호진 삼양화성 대표)를 4차례나 원장이 직접 면담해 진전 가능성 및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한편 다각적인 합작투자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투자여력이 없는 미쓰비시화학으로부터는 제조기술을 도입키로 하고, 투자사는 미쓰비시상사를 신규 발굴함으로써 지난 9월 1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경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관계자는 “금번 미쓰비시상사의 투자 유치로 자유무역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외국기업 투자 유치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로 많은 외투기업이 자유로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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