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가격(단위 : 달러/톤).

5월 첫째 주 비철금속가격이 주요국 노동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대부분의 종목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조달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국제 비철금속 시장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주 대비 2.57% 하락했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관련 운용자산(AuM)이 3월에 10억달러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의 매도세도 이의 일부 영향이라고 판단되고 있다.

구리가격은 7,122달러로 전주 대비 0.96% 상승했다.

전기동은 주초 미국, 중국 등의 경제지표로 전주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으나, 지난 3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LME 재고는 약 61만톤 수준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최근 몇 주간 지속된 상승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출예정 창고증권비율(CW)은 큰 변동 없는 가운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국 4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하락하며 부진한 실물수요를 반영하고 있지만, 수요 부진
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실제 수급은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의 시장상황을 본다면 일시적인 공급충격으로 현물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상황이고, 중국 내 수입재개 가능성 또한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낮아진 가격수준으로 인한 저가매수 기회, 중국의 재고 확보용 수요 증가 가능성으로 단기적으로 전기동 가격은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알루미늄의 지난 주 종가는 톤당 1,828달러로 전주 대비 3.28% 하락했다.

지난주 알루미늄 가격은 2주 연속 1%대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메탈불레틴(Metal Bulletin)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비록 현재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과잉 및 높은 재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1,850달러이하로 시장 가격이 하락하면 중국 등에서의 감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현재 알루미늄 시장 가격이 지지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납의 지난 주 종가는 1,970달러로 지난주 대비 3.29% 하락했다.

지난주 납 가격은 전주대비 3.29%의 하락세를 보였다. LME 납 재고는 3,750톤 감소했고, 상해 창고 재고는 년 초 대비 7만4,981톤 증가했으나, 최근 고점 대비 14만750톤 감소했다.

국제납·아연연구회(ILZSG) 분석에 따르면 올해에도 수급측면에서 소폭 공급과잉(4만2,000톤)으로 전망되지만 대체로 균형은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납 프리미엄은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들어 2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아연의 지난 주 종가는 1,821.5달러로 전주 대비 3.47% 하락했다.

국제 아연가격은 2주간의 랠리에서 하락세로 전환 됐다.

아연은 계절적 수요증가 시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반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LME 아연 주간재고는 2만4,075톤 감소했고, 상해도 1,452톤 감소했다.

최근의 아연 시장의 인출예정창고비율(CW)는 다시 상승해 CW 재고 중 60%까지 상승했다.

주석의 지난 주 종가는 전주 대비 3.85% 하락한 1만9,97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실물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비철금속 약세 속에 생산원가 대비 높은 가격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펀더멘탈적인 상황을 볼 때 해당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품위 규격 제도 변경이 7월로 예정돼 있어 단기적인 공급 충격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공급 충격 우려로 인한 소폭의 가격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니켈의 지난 주 종가는 1만4,970달러로 전주 대비 2.48%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니켈 시장은 심리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주간 기준으로 LME 니켈의 재고는 추가로 2,772톤 증가해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지난주 재고 증가로 인해 지난주 LME의 재고는 17만8,338톤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LME의 높은 니켈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는 니켈의 본격적인 상승세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