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 가격 동향 (자료:Reuters).

LME 전기동 가격이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에 힘입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5월2일 LME전기동 가격이 전일비 0.78% 상승한 6,848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은 유럽 시간대에서 유럽 중앙은행이 이전 0.75%였던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함에 따라 상승폭을 늘렸다.

이후 미국 시간대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화의 강세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0.78% 상승한 6,8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매입을 계속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유럽 중앙 은행 역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돼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에 ECB의 금리인하 정책 단행으로 인해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HSBC제조업PMI가 예상치인 50.6을 하회한 50.4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물량이 올해도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세계 최대 전기동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된 점 역시 전기동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중국 PMI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함에도 불구하고 6,800달러 수준에서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가격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과 미국 유럽등의 경제 지표 악화가 각 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일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며 전기동 가격은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 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