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30분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에서 불산이 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 내 배관 철거 작업을 위해 배관을 절단하던 중 잔류 불산이 배관 밖으로 흘러나와 작업을 진행하던 성도ENG 작업자 3명이 불산에 노출됐다.
이번 작업은 고용노동부의 ‘11라인 HF 공급장치 사용중지 명령’에 따라 신규 공급장치 설치 및 전환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불산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피부발진 등 이상증세를 보였고, 바로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2차로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 소방대는 소석회를 이용해 중화작업을 펼쳤으며, 오후 2시40분경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고 후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그에 따라 현장 확인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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