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5-02 16:11:54
기사수정

▲ 우리나라 무역수지 추이 (단위:억달러).

지난 4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0.4% 증가한 463억달러, 수입은 0.5% 하락한 43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6억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반도체·LCD, 석유화학제품 및 對신흥국 수출호조의 영향으로 소폭 늘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1.3%나 증가했는데 이는 LTE 스마트폰 수출호조 및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중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 등 해외 현지공장의 가동률 확대로 인해 늘어난 휴대폰용 부품 수출도 한몫 했다.

반도체 수출은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수요증가에 따른 D램과 낸드의 단가 상승 및 수출증가와 AP 등 시스템반도체 수출증대로 인해 43억달러(12.5%↑)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수출은 13% 늘어난 4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현대오일뱅크 파라자일렌(PX) 80만톤 생산설비와 GS칼텍스 프로필렌 25만톤 생산설비가 각각 신규가동하며 공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자동차, 선박, 철강제품의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현대차의 노사협상 타결지연에 따른 생산차질과 일본·중남미지역 수출감소가 주요 원인이 됐다.

선박수출은 업계 불황에 따른 선가 하락과 드릴쉽, 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의 인도물량 감소로 인해 44.8% 감소한 26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철강제품 수출은 26억9,000만달러(13.6%↓)로 시황악화 및 일본·미국지역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석유제품과 가스의 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수입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원유 및 철강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같은기간 자본재 수입은 0.2% 감소했는데 메모리반도체(22%↑), 인쇄회로(24.5%↑)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제조용장비(72.9%↓), 액정디바이스(10.9%↓)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엔저 영향 등으로 우리 수출은 아직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일평균수출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어 범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40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