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천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하락한 1,934.4원/ℓ, 경유는 17.8원 하락한 1,732.0원/ℓ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유소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5일 1,990.7원/ℓ을 기록하며 천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가격이다.
4월 셋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국제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40.4원 내린 895.6원/ℓ을, 경유는 30.4원 내린 943.1원/ℓ을, 등유는 29.9원 내린 943.8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고 S-OIL이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다.
향후 가격전망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최근 美 석유제품 수요증가, 일본의 경기부양 기조 지속, 이탈리아 정국 안정 등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며 “그러나 직전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현재의 국내석유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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