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기기용 부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등의 수익성 제고 등의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7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9%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와 2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PC, TV 수요가 약세지만 전년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1분기 사업부별 매출 실적에서 ACI(기판)부문은 모바일기기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호조에도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 전 일시적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휴대폰향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소형, 고용량 MLCC의 공급량 증가와 파워인덕터 등 기타 칩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9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가전 시장에서 무선랜 채용 확대가 지속됐으나, TV부문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파워, 튜너제품의 매출이 다소 부진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HDD용 슬림 모터 등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6,1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모바일기기용 부품의 성장 지속과 함께,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며 “내부 효율화 노력으로 환율 등 외부요인에 적극 대처하고 사업부문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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