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요르단에 8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향후 16억달러의 예상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 22일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 IPP3 디젤내연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 압둘라 엔수르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573MW급 IPP3 디젤내연 발전 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서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다.
이번 사업은 건설 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한전은 최대주주(60%)로서 약 16억달러의 예상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건설은 2008년에 수주해 작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에 이어 한전의 요르단 내 두 번째 사업이다.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한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롯데건설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며 건설기간 중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약 1억5,000만달러의 국산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전 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한다.
발전소의 위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km 지점에 있으며, 2014년 2월 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4년 9월19일 최종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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