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로스트왁스 현장근무자들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금형, 열처리 등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50개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선정하고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16일 안산시 한양대 학연산클러스터센터에서 ‘뿌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펀드조성 등 투자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금형, 열처리,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주조 등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뿌리기업 중에서 기술수준·경영역량·품질관리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말한다.

산업부는 3월 말 기준으로 총 13개사가 지정했고 올해 50개사를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 2,500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저리융자를 지원하고, 전문인력 50명을 투입하해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뿌리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대해 △ATC사업 등 정부 R&D과제 선정, △자동화·첨단화 사업 지원,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과 신성장기반자금 지원 △산업기능요원 배정과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지원 △‘뿌리기업 명가’ 지정시 우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상직 장관은 “현 정부는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을 중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뿌리산업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를 바라며, 향후 정부도 뿌리기업들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16일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한국로스트왁스를 방문하고, 포메탈, 삼우금형, 서경브레이징, 코다코, 삼천리금속 등 서울 ․경기․충청 소재 6개 ‘뿌리기술 전문기업’와 간담회를 개최하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뿌리기술 전문기업’들은 국산화 시제품의 성능평가 지원,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우대, 지방 이전기업 지원, R&D과제 지원 확대, 기술·품질 애로 해소 및 자동화·작업환경 개선 지원 등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