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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08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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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산업기상도.

새 정부가 대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진작에 나서면서 산업기상도도 따스한 봄날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3년 2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통신 업종은 ‘맑음’으로 전망됐고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 조선은 ‘흐림’, 건설은 ‘비’로 전망됐다.

반면에 정보통신, 조선, 철강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중국의 공세를 경계하는 황사주의보도 발령됐다.

2분기에는 정보통신과 자동차 업종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조선업종과 수주액이 11년전 수준까지 추락한 건설업종도 종합부동산대책 발표에 힘입어 4월 이후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종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장 쾌청한 업종으로 전망됐다. 2분기는 갤럭시S4 등의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분야에서 신제품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고 반도체 단가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수출은 1분기에 비해 약 3.8%, 내수는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구름조금’으로 전망됐다. 서울모터쇼와 함께 기아차의 올뉴카렌스와 K3 해치백, 현대차의 아반떼 쿠페 등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형차 부문의 호조가 기대된다.

정유업종도 ‘구름조금’으로 조사됐다. 중국, 동남아, 인도 등의 신흥국이 꾸준히 성장하고 유가가 100달러 내외로 유지되는 등 대외여건 안정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석유화학업종도 ‘구름조금’으로 조사됐다. 3~5월은 중국의 생산가동률이 늘어나고 여름 섬유수요가 많은 계절적 성수기여서 대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업종은 ‘흐림’에서 ‘구름조금’으로 한단계 올랐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시진핑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은 1분기 대비 13.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도 구름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방수요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업종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추경 기대감으로 내수는 2.6% 증가하고 수출도 4.5% 늘전망이다.

섬유·의류업종도 한단계 오른 ‘구름조금’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 효과가 가시화되고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터키와의 FTA가 2분기 발효될 전망이어서 섬유수출은 전분기 대비 13.3%, 의류는 1.6%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업종은 1분기와 마찬가지인 ‘흐림’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주가 3년래 최악이었던 조선업종은 올해 선박발주량이 늘면서 2011년 2.4%, 2012년 9%대로 낙폭이 컸던 선박신조가격지수도 지난 2월 0.1%로 멈춘 상태다.

건설업종은 2분기 ‘비’로 예보됐다. 지난해 상승세를 이끌었던 도시형생활주택과 지방분양시장도 과잉공급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돼 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추경편성 등 경기부양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경제계 전반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기불황이 심각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경기회복의 불씨를 잘 지피고 그 온기가 내수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에까지 잘 전달되도록 보다 현실성 있는 정부지원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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