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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4-04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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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갖춘 로봇인재 양성 앞장”




▶서울로봇고등학교는

서울로봇고등학교는 강남공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94년 개교했다. 2004년 10월 7일 서울특별시교육청지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됐고, 2005년 3월 1일 서울로봇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2011년에는 로봇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올해 8개 학급 160명의 마이스터고 첫 신입생을 받았다. 기존 지능형로봇과, 홈로봇과 등 5개로 돼 있던 학과를 첨단로봇과로 통합 운영한다.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 학비는 정부의 도움아래 전액지원하고 기업체, 서울시청 및 강남구청, 서울시교육청 등의 지원으로 다양한 장학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로봇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우리나라의 로봇산업 인재 육성의 최고의 장이 될 것이다.

▶지난 1년간 부임중 성과는

지난 30여년간 산업계에서 활동하면서 KT에도 근무했고 한국로봇산업협회의 회장도 역임했다. 느낀 점은 로봇산업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하여 왔다.

지난해 교육계로부터 제안이 들어 왔고, 그동안 산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로봇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3월 개방형 교장 공모에 신청하여 학교장으로 임명되었다.

교육이란 낯선 환경 속에서 처음에는 많은 것들이 부담감으로 다가왔지만, 국가의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큰 목표아래 한 단계씩 그동안 산업계에서 쌓아왔던 경험들을 적용해 봤다.

산업계에서 배운 고객만족이란 개념을 가지고 고객인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될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진학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았고, 올해 뛰어난 학생들을 받게 돼 기쁘다.

지난해에는 총 76명의 학생들이 행정안전부, 유진로봇, 동부로봇, 퓨처로봇,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도 실습시설, 주변환경개선 등을 위해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동분서주하고 있다.

▶평소 교육관은

서울로봇고등학교는 근면, 지성, 창조라는 교훈 아래 도전과 자율의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인 육성,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민주 사회인 육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주 자애인 육성 등의 목표아래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의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는 대학을 위해 입시위주 교육에 시달리는 장소가 아닌, 인생을 개척하기 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라는 울타리 내에서 학생들은 규칙과 질서 속에서 자주성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매사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제자이자 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쳤으면 한다.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심어줘 졸업생들이 로봇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불어 학교는 공동체의 협력을 배우고 꿈과 희망을 길러주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곳이 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세계적 로봇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아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서울로봇고등학교는 국가경제 성장에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


해외체험프로그램, 글로벌역량 강화

선취업·후진학…방통대 ‘프라임 칼리지’ 등 협력


▶서울로봇고등학교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서울로봇고등학교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전문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로봇 영마이스터’이다.

구체적으로 △인성을 갖춘 영마이스터 육성 △전문성을 갖춘 영마이스터 육성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원어민교사의 지도 아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고, 미국, 러시아 및 여러 아시아 국가와의 해외체험 및 협력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학교는 인문교육, 예체능, 생활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로봇기술만이 아닌 인성과 감성을 갖춘 인간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부 및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계획은

네트워크의 기본은 교육과 취업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마이스터고의 설립 취지에 맞춰 '선취업 후진학'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의 지원 아래 방통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후진학 코스’ 개발에 협조하고 있다. 방통대는 내년부터 기존에 없었던 이공계 전공을 새롭게 개설함으로써 로봇고등학교 졸업생을 위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또한 예비대학과정(AP)을 통해 현재 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미리 수강할 기회를 서울로봇고등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방통대는 ‘프라임 칼리지’를 통해 2014년부터 입학생들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방통대에 시스템제어과, 메카트로닉스과를 포함한 첨단공학부가 설치 될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와의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로봇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로봇산업협회로 부터는 교육과정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등에서는 교육관련 장비를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인턴교육을 제공해 주고 있다.

▶독자들에게 한 말씀

서울로봇고등학교는 올해 첫 마이스터 신입생을 받고 첫걸음을 내딛었다. 학교는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질타보다는 격려를 부탁한다.

시작 단계에 있는 서울로봇고등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모범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이 우리 학교를 통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

[약력]

1954년 10월 25일 대구 출생
제15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석사학위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경영학과 박사학위 취득
KT 부사장으로 마케팅부문장 역임
한국지능형로봇산업협회장 취임
KT하이텔 대표이사 취임
KT 사장으로 홈부문장 역임
KT 부회장으로 KTis 대표이사 취임
現 서울로봇고등학교장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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