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스마트그리드산업 활성화에 나설 전망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지난 31일 제주 구좌읍 일대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글로벌신재생연구센터, 제주 HVDC(고압전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이어 실증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체 관계자, 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제주도청 등 관련 기관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장관은 스마트그리드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에 중요한 축으로 상용화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 실증단지 사업의 성과를 점검해 ‘지능형전력망 시행계획’에 반영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은 2030년 세계최초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9년 8월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5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실증사업에는 대기업 59개사를 포함해 10개 공모컨소시엄(168개사)이 스마트플레이스(Smart Place:스마트홈·빌딩), 스마트트랜스포트(Smart Transport:전기차 충전소), 스마트리뉴어블(Smart Renewable:신재생에너지 출력안정), 스마트파워그리드(Smart Powergrid:지능형 송배전망 구축), 스마트일렉트릭서비스(Smart Electricity Service:다양한 전력서비스 운영 개발) 등에 2,395억원(정부: 685억원, 민간: 1,71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