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예방교육 강의기법 매뉴얼.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가 화재예방교육 담당자들의 강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침서를 발간했다.

화보협은 28일 ‘화재예방교육 강의기법 매뉴얼’을 발간하고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소방방재청 등 정부부처와 전국의 시·도 교육청 및 소방본부, 안전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화보협이 발간한 ‘화재예방교육 강의기법 매뉴얼’에는 교육실시 전후 준비사항, 연령별 고려사항 및 효과적인 강의기법 등이 교육대상에 따라 어린이 및 성인용으로 나뉘어 수록됐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활동 사례와 교육평가 및 효과분석 방법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어, 화재예방교육을 전담하는 강사뿐만 아니라 화재안전지식이 필요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선생님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기영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화재예방교육은 교육 자료도 중요하지만 강사의 교육방법 및 역량에 따라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육대상에 따른 강의기법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껴 ‘화재예방교육 강의기법 매뉴얼’을 제작하게 됐다”며 “화재예방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추천사를 통해 “2004년 태국 쓰나미 발생 시, 학교에서 배운 쓰나미에 대한 지식을 떠올려 100여명의 관광객을 구한 영국의 11살 소녀 틸리 스미스처럼 어린이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화재예방교육 강의기법 매뉴얼’이 화재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보협은 전체 화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재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화재예방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