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지난 22일 발표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985.5원/ℓ을 기록했으며 경유가격 또한 8.8원 낮은 1,784.3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휘발유(2,062.9원/ℓ)와 경유(1,865.0원/ℓ) 모두 비쌌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대구와는 99.9원 차이가 났고 경유가 가장 싼 광주와는 100.7원 차이를 보였다.
3월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는 GS칼텍스의 가격이 제일 높았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경유는 SK에너지가 가장 높고 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키프로스 구제금융 문제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5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