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4일 발생한 전남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의 환경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번 대림산업 폭발사고는 공장 정비기간(3.12~4.15)중 발생한 사고로 HDPE(Hidenc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저장시설인 사일로(비어있는 상태) 정비 용접 중에 발생한 폭발 사고다.
HDPE는 비닐하우스, 페트병 등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물질로 유독물 등 유해화학물질에는 해당되지 않는 무독, 무취의 고분자물징이다.
이번 폭발직후 발생한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고 소방수의 경우 우수로 등을 차단해 오염수위 외부 유출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학물질 유출피해 가능성에 대비 사고현장에서 동 회사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인 메탄올 등에 대한 대기질 농도를 측정(14일 24시 검지관 측정)했으나, 메탄올, 벤젠 등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주변공장 및 마을 등에서도 별다른 악취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 대기와 인근하천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중이며 앞으로도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