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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4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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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동향(단위:달러/kg).

폴리실리콘(P-Si)시장이 스팟물량의 조기 소진, 2분기 계절적 요인과 맞물리며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태양광 전문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는 폴리실리콘의 3월 둘째 주 가격이 ㎏당 18.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말 15.35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월말 16.05달러, 2월말 16.80달러, 3월말 18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셀과 모듈도 폴리실리콘에 비해 더디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은 W당 0.37달러로 전주 대비 1.37% 상승했고 최저 수준이던 지난해 12월 대비 8.5% 올랐다.

모듈도 W당 0.669달러로 전주 대비 0.3% 올랐다. 다만 모듈가격은 지난 연말에 비해 2.3% 오르는데 그쳐 타 제품들보다 인상률과 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같은 태양광 가격회복세는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악성재고가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같은 태양광 소재부품 가격 회복세가 수요와 공급이 서서히 맞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헐값에 덤핑 처리되던 재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의 화학회사 바커가 태양전지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오는 2015년까지 7만2,000톤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출하량 3만8,000톤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바커의 이 같은 결정은 태양광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는 폴리실리콘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커의 이러한 결정 이외에도 업계에선 폴리실리콘이 25달러/kg 안팎의 정상적인 가격구조로 돌아오면 웨이퍼를 비롯해 셀과 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가격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올해 태양광 세계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EU가 경기침체로 인해 주춤하고 있으나 중국·일본·미국이 새로운 수요국으로 올라서며 설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시장조사기관들은 올 태양광발전 설치가 35GW로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함께 2분기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리며 폴리실리콘의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시장에 돌아다니던 폴리실리콘 스팟물량이 올해 들어 소진되면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에 신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세계적인 메이커인 OCI는 지난해 태양광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50%까지 떨어졌었으나 수요 회복에 힘입어 현재는 100%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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