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하며 2천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3월 첫째 주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5.5원 오른 1,993.8원/ℓ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는 3.4원 오른 1,796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서울이 가장 비싼 2,081.4원/ℓ을 기록했고, 경북은 가장 낮은 1,975.3원/ℓ을 기록해 106.1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경유가격은 서울 1885.55원/ℓ 가장 높았고 광주가 가장 낮은 1,776.51원/ℓ으로 109원 차이가 났다.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41.8원 하락한 972.2원/ℓ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49.9원 하락한 997.1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33.0원, 경유 19.5원, 등유 10.4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美·中의 경기침체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며 “2월 한 달 상승세를 보인 국내 주유소 소비자가 판매가격도 내주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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