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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09 1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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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세상 韓의 힘으로 이룰 날 왔으면”


▲ 맹주형 삼정가스공업 과장.

일본 수소연료전지박람회(FC EXPO)를 참관하기 위해 도착한 도쿄의 첫 인상은 ‘단정함’이었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공공질서, 깨끗한 거리, 원활한 교통 흐름. 한국에서 상상하고 있었던 일본에 대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마음속으로 전해져 왔다.

현지가이드 조병천 씨의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도 일본의 심장이라는 도쿄에서도 교통 혼잡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이런 나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지난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9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박람회(FC EXPO 2013)’ 참관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의 수소 사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히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대성산업가스, 선도산업, 대덕가스, 유진화학 등 산업용가스 생산업체의 실무자들과 충남테크노파크의 연구진들 등 여러 분야 참관단들은 수소 관련 산업에 얼마나 많은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게 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연구개발 또는 완성한 수소자동차를 시작으로 이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을 할 수 있는 수소스테이션이 앞으로 많은 사업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 국내에 14개가 설치됐다고 알고 있지만 미래에는 현재의 주유소처럼 많은 수로 증가할 것이라 본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참관 대상은 수소PSA(Pressure Swing Adsorption)다. 특히 지난해 수소전문회사인 덕양이 인천 남동공단 내의 한국전자재료에 온사이트 수소발생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한 바가 있기에 이번 수소 관련 기업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내가 본 수소PSA는 수소의 제조 원료인 나프타, 물을 벗어나 LPG, LNG에서 탈황을 해 태우고 수소를 얻어내는 방식으로 간단한 제조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해 원료비 절감을 이뤄낼 수 있었다.


많은 수의 수소 관심기업 직접 확인

수소PSA, 간단방식·연료비 절감 인상


수소연료전지 박람회 참관에 이어 토요타의 자동차 쇼룸 관람을 했다.

뉴스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지만 연비면에서 최하위라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이제는 세계적인 자동차 추세는 자동차의 성능, 기능, 편의성을 넘어 연비가 중심이 되고 있다.

토요타 쇼룸에서 이런 연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자동차 업계가 많은 R&D를 하고 있다는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연비의 개선과 함께 장애우를 고려하는 편의장치에 감동을 받았다.

사실 자동차는 장애우에게 더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우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는 편이다. 토요타의 이런 세심함을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 날인 3월1일에는 덕양의 도움으로 미쓰비시 화공기의 공장을 견학하게 됐다.

이날 미쓰비시 화공기 관계자와 덕양의 황윤찬 상무는 수소발생기에서의 수소 생산과정 및 생산능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줬으며 수소발생기의 조립과정을 유관으로 볼 수가 있어 수소 생산 설비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반면에 이러한 발생기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는데 우리의 기술력이 아닌 일본의 기술력으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우리 기업들이 이런 장치들을 수입해 단순히 파는 것만 아닌 적극적 기술 개발로 직접 수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것을 전부 기업이 떠맡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정부가 수소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에 구상하고,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좋은 경험 및 계획을 잡아준 신소재경제신문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많은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 조병천 가이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또한 박람회에 함께 참관한 모든 분들과 다음에 다시 볼 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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