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 (단위 : 원/ℓ).

국내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에 따르면 2월 넷째주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0.7원 오른 1,988.3원/ℓ을 기록, 지난 4주 간 상승폭은 68.1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15.5원 오른 1,792.6원/ℓ으로 4주간 47.4원 상승했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서울이 가장 비싼 2,084.5원/ℓ을 기록했고, 경북은 가장 낮은 1,967.8원/ℓ을 기록해 116.7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경유가격은 서울 1889.6원/ℓ 가장 높았고 광주가 가장 낮은 1,773.9원/ℓ으로 115.7원 차이가 났다.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13.9원 상승한 1,014.3원/ℓ을 기록했으며, 3주간 인상폭은 114.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047.2원/ℓ으로 타 유종보다 소폭인 3.4원 상승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OIL이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EU 정국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2월 한 달간 급등했던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도 이번주 중반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