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 바스프가 농업 솔루션 및 석유·가스 부문의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바스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787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농업 솔루션 및 석유·가스 부문 사상 최고의 실적 달성으로 인해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89억유로, 영업이익은 90억 유로로 각각 5%씩 증가했다. 하지만 화학 부문의 전년 대비 수익 감소와 세액의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3억 유로 줄어든 총 49억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및 영업이익의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다.
쿠르트 복(Kurt Bock) 바스프 회장은 “혁신이란 미래의 수익창출과 성장의 근간이다. 따라서 혁신이야말로 바스프가 지닌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연구개발비 확대를 통해 “올해도 매출 및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을 모두 초과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스프는 올해 연구개발비를 늘릴 예정이다.
한편 2012년 4분기 매출은 거의 전 사업부분의 판매 증가와 가격 및 환율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96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석유·가스 사업부문의 거래량 증가와 폴리우레탄 및 건설화학부문의 수익이 증대돼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8억 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