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전문메이커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건종)가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확대에 힘입어 연매출 1,000억 시대를 열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100억9,66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4억원,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각각 17.2%, 2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로 줄곧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회사의 ‘알짜배기’ 기록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와 같은 견조한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성장과 함께 제품 가짓수와 판매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실란(Si₂H₆:반도체 확산 및 CVD 공정에 사용) 수요량이 늘고 하반기 들어 일산화질소(NO: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사용) 판매가 증가한 것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제품생산과 판매가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이익이 개선됐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3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올 1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에 대한 공급지연과 가동률 제고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