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2-05 13:15:44
기사수정

▲ 이덕우 덕양 회장.

국내 산업가스 전문기업인 덕양이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나며 산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덕양의 이덕우 회장은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2억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이덕우 회장은 지난 2011년 이후 총 2억2,000만원을 기부해 당초 약정했던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부해 영광스러운 아너소사이어티의 정회원이 됐다.

이 회장의 사회공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얻은 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 사재 5억5,000만원을 출연해 춘포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2012년까지 장학생 620명에게 3억6,5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의 이러한 사회 환원 정신을 바탕으로 덕양 또한 기업 이윤 중 매년 순이익금의 일부를 장학재단에 기부해오고 있어 현재 약 10억원 규모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춘포문화상을 함께 실시해 지역문화와 문학예술 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이 상을 통해 57명의 수상자와 26개의 학술문예단체를 선발해 총 3억950만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사회 환원에는 이 회장의 평소 지론이 뒷받침돼 있다. 이 회장은 기업의 성공이 나눔에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정관에도 기업 이윤의 3∼5%를 재단에 기부한다고 명시할 정도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체계를 만들어왔다.

이 회장의 이러한 이웃 사랑은 지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신이 몸 담았던 산업가스 업계의 시장 안정화와 업계 권익보호에도 앞장서 왔으며 그 결실이 지난 1월 18일 설립된 (사)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다.

이 회장은 산업가스 충전업계가 한정된 수요처를 두고 단가 인하 등을 통한 거래처 뺏기 등 과당경쟁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산업가스 업계가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데에 우려를 나타내왔다. 또한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있다 보니 시장 질서를 흐리는 행위에 대해 적극 중재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이 회장은 뜻있는 원로들과 함께 전국 각 지역 충전 기업들과 단체들을 설득, 협회를 설립하고 참가를 독려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업계 권익보호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됐다.

산업가스 업계는 협회를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직접 전달하며 낡고 불합리한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스관련 사고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모든 제조업의 발전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덕우 회장은 협회설립 기념사를 통해 “산업가스업계에 50년 이상 몸담아와 이제는 업계에 기여하고 배풀 때라고 판단해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서게 됐다”며 “단결 부족으로 발전이 더딘 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해 12개시도 대표들이 모여 협회라는 구심점을 마련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단위의 협회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며 더불어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덕양은 앞으로 수소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울산SKC 인근 약 3만3,300㎡(1만평) 규모 부지에 생산능력 5만N㎥/h급 신규 수소(H₂)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플랜트가 완성되면 덕양의 수소 생산능력은 12만N㎥/h 규모에 달해 국내 최강자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하게 된다. 현재 국내 수소 생산능력은 약 18만N㎥/h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마련되는 공장에는 수소 외에도 하루 300톤 규모의 탄산(CO₂)을 생산할 수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상당량의 일산화탄소(CO) 생산도 가능하다.

회사는 자체 생산능력의 증설뿐만 아니라 온사이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덕양은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한국전자재료공업에 수소생산기인 ‘HyGeia(하이지아)’ 준공식을 개최한바 있다.

이는 기존 카트리지 공급 방식이 수소의 지속적인 가격인상과 대외적인 공급 불안정 요인으로 인해 수급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온사이트 방식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덕양은 이러한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수요 회사에 수소발생기를 설치해 유지 관리를 하는 모험을 택했다.

이에 일본 최대 수소 설비기업인 미쓰비시 화공기와 협력해 2011년 5월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1년 6개월 동안 수소발생기인 ‘하이지아’의 제작과 시험가동을 거쳤다. 또한 부품 하나하나까지 한국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적합하게 설계할 정도 만전을 기했다.

하이지아는 일본 미쓰비시 화공기가 현장에 113기나 설치하면서 안전과 성능이 보장된 제품이다. 이 수소발생기는 도시가스와 LPG를 원료로 시간당 100N㎥의 H₂(99.999%)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철 덕양 부사장은 “소형 수소 생산 장치 준공으로 인해 덕양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카트리지 공급에서 온사이트 공급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고 지난 준공식에서 밝힌바 있다.

현재 수소발생기가 성공적으로 설치·운영됨에 따라 삼천리 등 도시가스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다 저렴한 셰일가스가 도입될 경우 이와 같은 온사이트 생산설비 설치가 가속화되며 가스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산업가스 엔지니어링 업체도 관련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산업가스 시장에서 앞서가는 전략으로 그 외형을 넓히는데 주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 환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덕양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 덕양 본사 건물의 전경사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128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