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가 발간한 ‘미국 유통시장 진출 가이드’.

미국의 유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온라인, 모바일, 다양성, 편의성 등 미국 유통산업의 5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최근 ‘미국 유통시장 진출 가이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유통시장의 규모는 전체 GDP의 28%를 차지하는 4조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미국의 소매유통시장은 다양한 트렌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마트, 온라인, 모바일, 다양성, 편의성 등 5가지 키워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에서는 미국 유통업계의 최근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에릭 어터(Mr. Erik Autor) 미국 소매협회 부사장은 “최근 미국 경기침체로 대형업체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소매시장의 성장 부진을 타개할 비용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이다”며 “중간상인을 줄이는 것이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주요 구매전략이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진출 초기에는 자사 제품의 특성에 맞는 타깃 유통업체를 선별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매장에 접속해 경쟁제품과 가격, 스펙, 기능, 장단점 등을 비교분석해야 하며,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해 품목별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만큼 미국에서의 성공이 세계시장에서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지속과 온라인 구매 급증으로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의 구매 전략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유통기업들의 구매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