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 비철금속가격이 전주 대비 1.36% 상승했다.
조달청이 지난 8일 발표한 ‘주간 국제 비철금속 시장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미국 및 중국 등의 경기회복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으로, 비철금속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가격상승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고용지표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국 제조업 데이터도 50.7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0.4를 상회하는 긍정적 수치를 보였다.
한국의 산업생산도 11월 2.8%를 기록해 9월 0.9%, 10월 0.7%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리가격은 8,026달러로 전주 7,870달러에 비해 1.98% 소폭 상승했다.
구리가격은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미국 재정절벽 해결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현재 상승분을 소폭 만회한 상황이다. 종가는 전주 대비 약 2% 상승 마감해 톤당 8,0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및 미국의 경기지표 등 실물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이고, 상해시장과 LME 가격 차이는 상해가격이 약 150달러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높은 재고수준 및 실물수요 부진으로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056달러로 전주 2,031달러에 비해 1.23% 소폭 상승했다.
알루미늄은 지난 연말 주요 투자은행들의 회계결산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재정절벽의 정치적 합의에 힘입어 올해 첫 거래일에 4%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완전한 것이 아니며 3월초에 다시 미국 연방채무한도 증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높은 재고수준은 가격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납 거래 가격은 2,343달러로 지난주 2,318달러에 비해 1.08%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까지 납 시장은 2만4,000톤 공급초과를 기록하는 등 공급과잉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하원 통과와 함께 시장 기대감이 상승하며 LME 가격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재정절벽 협상 성공 이후 폐 납축전지 가격이 소폭 상승했는데, 구매자들은 단발적 현상이라 주장하며 전반적인 재고물량 확대 속에 폐 납축전지 시장의 가격상승 가능성 일축하고 있다.
아연 거래 가격은 2,023.5달러로 전주 2,041달러 대비 0.86% 감소했다.
연초 첫 거래일에 급등했던 아연 가격은 이후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반락했다. 이에 아연 가격은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서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현재 아연 가격이 ‘재정절벽 해소’이벤트 시초가를 하회하고 있어서 단기적인 가격 압력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주석가격은 2만4,000달러로 전주 2만3,210달러에 비해 3.4% 상승했다.
주석은 지속적인 공급측면 리스크로 다른 품목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대비 3% 이상 상승해 톤당 약 2만4,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으로 인도네시아의 우기로 인해 공급측면의 리스크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인출예정창고증권(CW)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고, 인도네시아 주석협회는 작년 8월 주석의 최저가격이 톤당 2만3,000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니켈 가격은 1만7,325달러로 전주 1만7,100달러에 비해 1.32%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속에 하락했던 가격이 올해 초 하원에서 극적 타결됨과 동시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이다.
중국은 11월 1만4,400톤의 제련 니켈을 수입한 반면, 수출은 6,100톤으로 10월 2,300톤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201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순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은 자국산 스테인리스 수출품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과세 결정을 뒤집기 위해 중국을 상대로 WTO에 제소해 중국산 니켈 수출의 타격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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