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장비 예상 매출액(단위 : 달러/%).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38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지난 6일 ‘SEMI 반도체 장비 업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국은 10.7%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성장을 기록한 지역은 단 두 곳으로 나머지 한 곳은 12.7%의 성장을 기록한 대만이다. 대만과 한국의 매출은 각각 9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북미지역은 2012년 총 8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장 매출이 저조한 지역은 유럽, 일본 등 이다.

2013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이다. 2013년 전체적으로 보면 2.1%의 추가적인 매출 하락이 예상되나, 2014년에는 반등해 모든 지역의 매출이 증가해 12.5%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최대 생산 부문인 웨이퍼 처리 장비는 2012년 전년 대비 14.8% 감소한 293억달러를 기록하고, 2013년에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시장은 2012년 5.1% 하락한 32억 달러,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올해 4.8% 하락한 3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기타 전공정’ 범주에 속하는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웨이퍼 제조장비 부분의 매출은 올해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니 맥커크(Denny McGuirk) SEMI 회장 겸 CEO는 “2012년 반도체 제조장비의 매출은 이전 2년 동안의 대대적인 투자, 업계의 정상적인 순환 패턴, 전반적인 경기 침체 등을 반영한 것이다”며 “더 중요한 것은 향후 선진 노드 및 최첨단 패키징에 대한 기술 투자가 중요한 동인이며,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면 생산능력 개선에 대한 투자 증대가 기대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