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혼용되고 있는 사중극 질량분석기에 대한 국내 주도의 정의와 지침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강대임)은 ‘사중극 질량분석의 정의 및 사양 지침(ISO 14291)’이 국제표준화기구 진공기술분야(ISO/TC 112)에서 국제표준으로 최근 승인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중극 질량분석기에 대한 국제표준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센서 교정 및 측정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요인들을 해결하지 못해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도 말부터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전 세계에서 혼용되고 있는 사중극 질량분석기에 대한 단어 및 정의를 하나로 제정하고, 제조사가 센서의 사양을 분석하는 방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프로젝트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표과연 진공기술센터 김진태 박사의 주도로 ‘사중극 질량분석의 정의 및 사양 지침(ISO 14291)’을 국제표준으로 승인받기에 이르렀다.
또한 이번 국제표준 지침에는 사중극 질량분석기에서 사용하는 부품 및 용어에 대한 정의뿐만 아니라 사양을 제시하고 분석하는 방법들도 함께 승인받았다.
이번 국제표준 승인을 통해 사중극 질량분석기를 통한 측정 신뢰성 향상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진태 박사는 “사중극 질량분석기의 불확도 요인과 교정절차에 대해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고, 측정 신뢰성을 향상시켜 관련 분석장비를 국산화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